씨젠은 5월 30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가 서울 송파구 본사를 방문해 천종윤 대표와 회동했다고 2일 밝혔다.

씨젠에 따르면,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씨젠의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 의사를 전하고,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천종윤 대표는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랜 기간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진단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왼쪽)와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씨젠
천종윤 씨젠 대표(왼쪽)와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씨젠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동을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전 예방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고자 하며, 씨젠의 기술을 활용해 보건 위기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씨젠은 5월 27일, 카탈루냐주에서 스페인 진단기업 웨펜과 함께 기술공유사업 법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이 법인은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기반으로 스페인 현지에 최적화된 감염병 진단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략 거점 역할을 맡는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최대 14종까지 하나의 튜브로 진단하며, 패널 검사를 통해 다수 병원체의 동시 감염 여부와 정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씨젠은 방문단에 기술공유사업 현황과 차세대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를 소개했다.

CURECA™는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PCR 검체를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모듈형 설계로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검사실에서는 인력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24시간 무인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은 "이번 방문을 통해 씨젠이 스페인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국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자치주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해 17개 자치주 가운데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지닌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2023년 8월 취임했으며, 2020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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